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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stein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관련이나...신변잡기적인 글들을 남기는 블로그입니다. 지식은 나누는만큼 강력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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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2009. 2. 10. 10:31

WoW에서 리더의 책임을 느끼다...!?

요즘 WoW 게임에서...공격대장 이라는 걸 가끔 해보고있다.

WoW를 모르는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일반 인스턴스던젼은 5명에서 팀이 되어서 하는거고, 레이드는 파티단위로 몇파티를 모아서 간다. 즉 10인 레이드라고 하면 2개의 파티(= 10명)인거고, 25인 레이드는 5파티로 가는거다. WoW초창기에는 40인 레이드도 있었으니...정말 많은 인원이었을 거다.

알레리아 서버에서 SLRCLUB 길드에 속해있는데, 사제-_-;면서 왜 공대장을 하고있는진 모르겠지만...(보통 힐러인 사제는 공대장을 잘 하지않고, 메인탱커인 전사가 한다. 아무래도 탱커가 공격대(=레이드)리딩을 하기때문에 그렇다.) 아 생각났다. 우리길드의 맨탱(메인탱커를 줄여서 이렇게 표현한다)이 마이크가 없다 -_-;;;;;;;;;

뭐 여튼...우여곡절 끝에 다들 한번 해보자! 해서...길드 레이드를 첨 가게되고, 내가 공대장을 맡게되고...그러다보니 계속 공대장이 필요할땐 그냥 내가 하고있다. (왜 다 그렇지않은가. 첨하긴 어렵지만, 한번해보고나면 할만한거...^^) 근데 공대장 요게 좀 묘하다. 실세계에서의 팀장과 비슷한 역할이랄까?

보통 게임에서 공대장은 일단 필요한 클래스들을 모집한다. 모집할때 아무렇게나 모집하지않는다. 탱커,힐러,딜러가 어떻게 배분되어야하는지, 시너지를 얻으려면 클래스 구성을 어떻게 할것인지. 모으는데 너무 오래걸린다? 그럼 시너지를 포기하고서라도 아무렇게나 모아도 목적 달성이 가능한 팟인지 알아야한다. (공대원들의 스펙이 좋으면 시너지가 없어도 충분할테니까...)

자 팀원이 모였다. 보통, 특정 네임드 잡을때는 정석적인 공략법이 있다. 일단 그건 가이드라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변수는 있기마련 ^^;; 누군가가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이거 이렇게 하더니까 훨 좋던데요?'

끙...저게 좋을까? 진짜? 생각해보고 판단한다. 공대원에 대한 신뢰가 있거나, 충분히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되면 해본다. 아니라면 그냥 가이드라인을 따른다(or 내맘대로 한다). 잘 잡았으면 성공!!!
근데 못잡았다??!?!?!? 그럼 일단 전 공대원들의 시간을 10분 이상 날려먹는다. (재정비하는데 제법 시간 걸린다..) 그럴경우 공대장이 잘해야된다. 전원 스펙의 부족이라면 한두번 더 해보고 접어야한다. 더이상은 그냥 시간낭비일뿐이니까...
그게 아니고 전술적 문제였다면, 수정해보고, 공대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수행한다. (보통의 경우에는...이렇게 된다 ^^;; 스펙의 문제는 보통 모을때 어느정도 파악이 되기때문에...) 그리고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화이팅도 한다.


상위의 과정과 실제 현실과의 다른점은 뭘까? 음....글쎄. 리더일 경우 월급이 많다는것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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