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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stein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관련이나...신변잡기적인 글들을 남기는 블로그입니다. 지식은 나누는만큼 강력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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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008. 7. 4. 09:02

초난감 기업의 조건 - 읽기 시작하다.

뭐...잡담에 가까운 글이지만...그래도 책 관련 내용이니까 도서 카테고리로 낙인!

앞부분만 약간 읽기 시작했는데...오호 이거 왠지 재밌을것 같다. 뭐 IBM의 OS/2의 실패 이야기는...소싯적 아버지 회사가 IBM인지라...OS/2를 써보면서 '아...이거 WIN32만 지원하면 좋을텐데. 윈도보다 잘 죽지도 않고 좋은데' 란 생각을 했던 나에게 추억거리를 곰씹을 기회를 줄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프로젝트 실패 이야기는 잘 떠돌지않는다. 완전히 회사가 망하지않고서는. 하지만 '성공'한 프로젝트들 속에 많은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는 실패한 프로젝트다. 한 예로...내가 예전 산업체 다닐때 마지막으로 했던 H사의 프로젝트는...유지보수의 난해함으로 인한 실패한 프로젝트로 봐야한다. 그러나...외부적으로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광고하겠지. ㅎㅎㅎ

그때 문제는...다중 DB를 사용하는것이었다. 그것도 속도를 위한 memory db를 사용한 수준이 아닌...10개였나? 뭐 그정도였고...DB들의 sync는 개발자가 직접-_-제작한 XML을 이용해서 제작되어졌었지. 왜냐고? 글쎄. 처음부터 아키텍쳐가 잘못 된것이고, 특히나 DB를 잘 만들어서 DB1개로 할 생각을 하지못했고 (역량이 딸려서.) 그리고 XML로 sync를 맞춘것은...TCP통신만 신뢰할줄 알았다고 해야되나. 여튼 그런식으로 하다보니...개발했던 인원이 어느정도 빠진 후에는 유지보수의 난해함으로 인해 계속 문제점은 발생하고...디버깅은 어렵고 ^^;;

나? 변명을  하자면...이미 아키텍쳐를 세운 다음에 투입되었고, 그것을 엎을만한 힘이 없었고...(계속 주장은 했었지만...) 뭐 여튼...그런 프로젝트를 했던 기억을 나게하는 책일듯 싶다. ㅎㅎㅎ

솔직히 현 회사에서도 기존에 소스를 만들었던 사람 한두사람이라도 없어지면 유지보수가 가능할지 의문인 부분이 많긴한데...하긴. 회사에 전적으로 묶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니 괜찮으려나? (회사코앞의 집을 사고 - 집사는게 보통일이 아니니까. 돈이 넘치면 모를까 - 이만한 보수를 주는 회사가 국내엔 그렇게 많지않고. 플랫폼 잠금 이라던가 벤더 잠금..같은건 들어보긴했는데, 직장 잠금 이란말이 있나? 없으면 내가 쓰는게 최초가 될지도 하핫)

여튼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니...제시간내에 다 볼수있도록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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